복리와 단리, 재테크 초보가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
재테크를 시작하는 20~30대라면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복리와 단리입니다

같은 돈을 은행이나 투자 상품에 넣어도 이자를 단리로 계산하느냐, 복리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5% 단리로 1년간 넣으면 5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10년 동안 매년 같은 이자만 더해지죠
반면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예요 즉,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가 구르듯 자산이 불어나며, 장기적으로는 단리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듭니다 이 때문에 금융 전문가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 바로 복리의 힘을 일찍 시작해서 오래 가져가라는 조언입니다
단리의 장점과 단점, 언제 활용하면 좋을까?
단리는 계산이 단순하고 결과가 뻔히 보여서 재테크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5% 단리로 10년 넣으면 총 원금과 이자를 합쳐 1,500만 원이 됩니다
매년 동일한 금액이 쌓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단기 자금 관리에는 꽤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1~2년 뒤 여행 자금이나 결혼 준비금처럼 일정 시점에 꼭 필요한 돈을 마련할 때는 단리형 적금이나 채권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죠 하지만 단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실제 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즉, 단리는 안정적인 대신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장기 목표보다는 단기 필요 자금에 활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복리의 마법, 왜 20~30대가 주목해야 할까?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를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같은 1,000만 원을 연 5% 복리로 10년 투자하면 약 1,628만 원이 되고, 20년이 지나면 약 2,653만 원까지 불어납니다 단리로 계산했을 때 20년 뒤 2,0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653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거죠
이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이유는 매년 불어난 이자에도 또 이자가 붙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복리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개념이 아니라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대라면 아직 시간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매달 적은 돈이라도 일찍 시작해 꾸준히 복리 효과를 누리면, 10년·20년 뒤 자산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복리는 조금 늦게 시작하면 따라잡기 힘든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경험해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리와 복리를 재테크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까?
그렇다면 실제로 2030대 재테크 초보자들은 단리와 복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단기는 단리, 장기는 복리입니다
당장 몇 년 안에 쓸 돈은 단리형 적금이나 CMA 계좌처럼 안전하고 고정적인 수익을 주는 상품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은퇴 준비,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처럼 10년 이상 걸리는 목표는 반드시 복리 구조를 가진 상품을 활용해야 해요
대표적으로 ETF 투자, 연금저축, IRP, 주식 장기투자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단리는 안전벨트, 복리는 성장 엔진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요약하자면, 2030대 초보자일수록 생활비 예비자금은 단리로 지키고, 미래 자산 증식은 복리로 키워가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불필요한 불안감 없이 자산을 지킬 수 있고, 동시에 장기적인 부의 성장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