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1년 앞두고 수입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시기
퇴사를 앞두면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회사 사정으로 육휴를 쓰고 1년뒤 퇴사를 앞두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정 수입이 끊기는 순간,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그래서 지난 몇 달간 퇴사 후에도 돌아가는 수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집중적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핵심은 두 가지 자산을 굴려서 만드는 수입과 온라인에서 스스로 창출하는 부수입
단순히 돈을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돈이 일하게 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축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 퇴사 이후에도 경제적 불안 없이 나만의 리듬으로 일할 수 있다
자산이 스스로 자라는 구조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자산이 움직이는 수익 구조다직장인이라면 급여 외에 꾸준히 돈이 일하게 만드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공모주 균등 청약, 환테크, 코인 투자, ETF 분산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공모주는 위험이 적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 선호한다 올해 개인 계좌 기준으로 약 75만 원의 수익을 냈다 투자금 대비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복리로 쌓인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내년에는 가족 계좌까지 활용해 청약 횟수를 늘려볼 계획이다
환테크는 세븐 스플릿(Seven Split) 전략을 적용해 달러와 엔화를 분할 매수·매도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환율 예측은 어렵지만 분할 접근으로 리스크를 줄여 연평균 7% 정도 환차익을 얻고 있다
코인은 아직 테스트 단계다 세븐 스플릿으로 접근하며 지난 두 달간 10% 이상의 단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이 수익은 생활비가 아닌 자산 성장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ETF 투자 역시 자산의 한 축이다 다양한 지수형 ETF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장기 보유 중이다 이 모든 자산형 수입은 퇴사 이후에도 꾸준히 나를 지탱해줄 안정적인 성장 동력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블로그·쿠팡파트너스·디지털 자산
온라인 수익의 시작
두 번째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기반의 부수입 구조다 단기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파트이며 현재는 네 가지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첫째 네이버•티스토리 블로그를 각각 운영하며 콘텐츠를 꾸준히 쌓고 있다 주제는 재테크와 일상 리뷰로 나누어 관리 중인데 티스토리는 아직 애드센스 승인 도전 중 네이버 블로그는 두 개 합쳐 월 1만 원 이상 애드포스트 수익을 기록했다 작은 금액이라도 누적 수익이 생긴다는 경험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다
둘째 쿠팡파트너스를 병행 중이다 일상 리뷰 글에 제품 링크를 자연스럽게 삽입하고 클릭과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한 달 평균 2천 원 정도지만 트래픽이 늘면 복리처럼 수익도 쌓인다
셋째 디지털 그림·템플릿 판매다 아이패드로 직접 제작한 그림 파일을 미리캔버스·툴디·크라우드픽 같은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올리는 게 아니라 템플릿 형태로 응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중이다 하루 한 개씩 꾸준히 올리다 보니 다운로드 수가 서서히 늘고 있다
이 온라인 수익 구조는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다
하지만 매일 성장 중이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퇴사 후에도 돈이 흐르는 구조
결국 꾸준함의 결과
퇴사 전 1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준비 기간이 아니다
내 시간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훈련기라고 생각한다
자산 투자는 복리의 힘으로 천천히 불어나는 구조고 온라인 수익은 꾸준한 콘텐츠 생산으로 쌓이는 구조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굴리면, 수입의 형태는 다르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내 목표는 퇴사 전까지 월 200만 원의 파이프라인 수입을 확보하는 것이다 생활비를 대체할 만큼의 금액은 아니지만 수입이 완전히 0원이 아닌 상태로 퇴사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둔 수입 구조 덕분에 불안감보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의 시작이다 회사의 급여 대신 나의 시간과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지금의 작은 시도가 1년 뒤엔 내가 원하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반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