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월 100만 원 배당,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일까?
많은 투자자들이 꿈꾸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매달 안정적인 배당 수익 100만 원입니다
직장인에게는 월급 외 추가 수익원이 되고, 은퇴 준비자에게는 생활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는 중요한 현금흐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5년 뒤를 기준으로 현실적으로 월 100만 원 배당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요?
단순 계산으로 연 배당률 6% 수준의 고배당 ETF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1,200만 원을 얻기 위해 약 2억 원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5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분배금을 재투자한다면 필요한 자금은 점차 줄어듭니다
핵심은 단기 수익이 아닌 꾸준히 ETF를 쌓아가는 습관과 복리 효과라는 점입니다
어떤 ETF로 월 100만 원 현금흐름을 만들까?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배당 성향이 높은 ET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금융주 중심의 고배당 ETF, 리츠(REITs) ETF가 있고, 해외에는 QYLD, XYLD, JEPI처럼 월배당 상품과 SCHD, VYM 같은 분기배당 ETF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년간 매달 200만 원씩 적립 투자한다면 원금만 1억 2천만 원이 쌓이고, 연 6%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약 1억 4천만 원 이상이 됩니다.
이를 전부 고배당 ETF에 넣으면 연 약 840만 원, 즉 월 70만 원 수준의 배당이 가능합니다
만약 배당률 8% ETF 일부를 편입하거나,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월 100만 원 목표도 충분히 현실적입니다
ETF투자 세금과 건강보험료 문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매달 100만 원 배당은 매력적이지만, 반드시 세금과 건강보험료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ETF 배당소득은 15.4% 세율이 적용됩니다
즉 연 1,200만 원을 배당으로 받으면 세후 금액은 약 1,014만 원(월 약 84만 5천 원)으로 줄어듭니다
게다가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근로소득·사업소득과 합산 과세되기 때문에 세율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의 경우, 금융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건강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SA 계좌나 연금저축, IRP와 같은 절세형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연금계좌를 통해 배당 ETF를 보유하면 과세를 늦출 수 있고, 은퇴 후 낮은 세율 구간에서 인출할 수 있어 건강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ETF 투자 5년 뒤 월 100만 원 배당을 위한 실행 전략 + 시뮬레이션 표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투자금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세후 금액과 건강보험료까지 고려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합니다
아래 표는 연 배당률별로 월 100만 원 배당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 투자금과 세후 실수령액을 정리한 예시입니다

즉, 세전으로 월 100만 원 배당을 맞추더라도 실제 수령액은 월 85만 원 전후에 불과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건강보험료를 고려하면 체감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목표는 세전 월 120만 원 이상 배당을 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