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분산투자 후기|ISA 계좌활용 연 9~10% 수익 낸 현실 투자기
0원에서 다시 시작한 투자
ETF로 만든 첫 번째 자산
작년 실거주용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사실상 금융자산이 0이 되었다 대출 상환과 이사비용, 생활비까지 감당하고 나니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월급에서 남는 돈을 꾸준히 모으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며 만든 금융자산이 1년 만에 2,000만 원이 되었다

그중 절반인 1,000만 원은 ETF를 통해 분산투자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식처럼 단기 매매 위주로 접근했지만 이번에는 자산을 지키면서 꾸준히 불리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ETF는 여러 종목에 자동으로 분산되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단순히 무엇을 사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묶을 것인가에 집중했다 그렇게 주식·채권·금·부동산 리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복리 성장 기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 직접투자 ETF 포트폴리오 공개, 547만 원으로 10% 수익률 달성
현재 미국 증권사 계좌를 통해 545만 원 가량을 운용 중이다 주요 종목은 EFA(선진국 주식 ETF), IAU(금 ETF), IEF(미국채 10년물 ETF), SPLG(S&P500 ETF), VNQ(미국 리츠 ETF)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각 ETF에 약 500~600달러씩 투자하여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으로 자산군을 고르게 분산시켰다
올해 확정된 수익금은 30만원 정도, 현재 평가손익은 24만원 정도로 총 54만원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단순 계산으로 원금 대비 약 10% 수익률이다
특히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미국 직접 투자이다 보니 환노출이 되는데 환전 후 투자했던 시점보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환차익이 추가 수익으로 작용했다
ETF를 통한 글로벌 분산투자가 단순한 주식투자보다 유리했던 이유다 현재는 일부 수익을 실현하며 현금 비중을 높였다 547만 원 중 약 146만 원을 달러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현금 비율이 26% 수준이다
이는 단순히 쉬는 돈이 아니라 시장 조정 시 기회를 잡기 위한 대기자금이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현금은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된다는 점을 스스로 상기시키며 투자중이다
ISA 계좌로 국내 ETF 투자, 세금도 줄이고 안정성도 확보
해외 ETF와 별도로 국내에서는 ISA 계좌를 통해 527만 원을 투자 중이다
구성은 ACE KRX금현물, TIGER 미국S&P500, KODEX MSCI선진국, TIGER 미국채10년선물, KODEX 미국달러 SOFR금리액티브(합성)
다섯 가지 ETF다
주식형 ETF 두 종목(S&P500, MSCI선진국)에 각 85만 원씩 비중을 두었고 글로벌 주식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금·채권·달러 ETF는 각각 70만 원씩으로 구성했다
최근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금과 채권형 ETF 일부를 수익 실현했다 그 결과 현금 보유액이 230만 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자산 중 현금 비중이 43%까지 상승했다
올해 ISA 계좌 기준 확정 수익은 7만원, 평가손익은 37만원원으로 총 평가금액은 525만원이다
원금 480만원 대비 약 9%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3년 이상 유지하면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손익 통산도 가능해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장기투자자에게는 단순한 절세를 넘어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즉 ETF의 복리 효과에 세금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는 셈이다
현금은 방패, 하락장은 기회
꾸준한 투자 루틴 만들기
요즘처럼 시장이 흔들릴 때일수록 투자자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금리 인하가 된다한들 인플레와 고용,무역갈등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당분간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분할 매수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수익을 확정지었고 오히려 급락장이 오면 매수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복리 효과와 분산 구조다
금, 달러,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누구나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른 수익보다 꾸준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투자에서 가장 큰 성과는 계좌 수익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루틴이다
앞으로도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며 연말에는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 비중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내년 목표는 ETF 복리 수익률 연 10% 유지 그리고 자산 성장과 함께 투자 습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ETF 투자는 결국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을 잊지 않으려 한다